글을 적는 건 아들이고....
글을 쓰는 사람은...정확하게는 며느리가 아니다 .

그러므로 제목은 명확하게 잘못 되었다. 


이부분에대해서 와이프가 이의를 제기 한다면,
나는 100% 와이프의 의견을 존중하고, 법적으로도 동의 한다고 말하겠다
( 이의 내용은 모르지만 아내가 말하는 내용이 있다면 그것은 그대로 사실로 인정한다)

위  내용으로만 보면 팔불출 남자 처럼 보이겠지만...
남들이 보이는 것은 관계가 없다.

나의 아내는 세상에서 가장 훌륭하다고 생각하고 있고,
그것은 사실이다.

이부분에 대해서 나와 토론, 토의, 논의를 하고 싶다고 한다면
세상에서 내가 아는 가장 강력한 욕을 해주고 싶다..Fuxxxxxxxx

사람이 사람을 평가 할 수 있을까?
곰곰히 생각하면 그것은 가능하다.

내가 내 아내를 평가 할 수 있을까?
곰곰히 생각하면 그것은 가능하다.


그렇다면 평가를 하라고 하면
솔직히
그것은 종교와 가깝다


이 무슨 쓰레기 같은 남자의 궤변인가?


당신에게는 어린시절  모든 것을 희생한  멋진 부모가 있다. 
부모님은 일주일에 3번 반드시 병원에 가야 하고
잦은 수술로 인해 정신적으로 
많이 불완전 하다.


당신에게는 7년을 만난
당신만을 바라보는 여자가 있다.
아픈 부모님을 위해 ,
주변의 모든 반대를 극복하고
결혼을 선택한 
여자가 있다.


나에게는 그런 여자가 있다...

나는 성공한 삶이라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

40대를 살아 가고 있다.

40대라니... 참...어처구니가 없다.. 내가 40대가 되었다니....

결혼을 했고
10살된 아들7살 된 딸이 있다.

당뇨와 신부전을 앓고 있는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고
와이프는 불평없이 시어머니와 함께 시댁삻이를 하고 있다.

요즘  세상에 아픈 시어머니와 함께 사는 며느리라니...

어머니는 일주일에 3번 투석을 한다
월 수 금요일이면 새벽 5시 30분에 집에서 나와 병원으로 향한다.

결혼을 한다고 했을 때
아내의 직장 동료들과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나서서
결혼을 반대 했다.

요즘 세상에 아픈 시어머니와 함께 사는 며느리 라니... 
과연 나는 내 딸이 이런 결혼을 한다고 하면
허락할 수 있을까?

처갓집은 우리집 못지 않은 고지식한 집안이었다. 
시어머니와 함께 살아야 한다고 했을 때
두 눈 가득 글성이셨던 장모님의 두 눈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  


장인어른은 술에 가득 취해 당연히 그래야 한다며 
주먹을 불끈 쥐며 나를 바라 보셨다. 


나와 아내는 대학생 시절에 만나 7년의 연애를 했다.

친구들과 주변의 선배들은 중고차라도 
가지고 있었고
동기들과 주변의 여자친구들은 
남자가 어떤 차를 타는지
어떤 집안인지 이미 다 알고 있었다. 

아내와 나는 케리어 가방에 얼음을 가득 넣고
먹을 것들을 챙겨
전국 버스를 타고 여행을 했다.

가난한 대학생은 돈이 없었고
지방대학생인 나는 미래가 없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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