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저것기록하는기록소

유니티에서 얼마전 2023년 게임업계 보고서를 발간했다. 
(https://unitysquare.co.kr/news/press/view?idx=574)
무료로 배포 중 (23.04.10)

간단하게 내용을 살펴 보면 아래와 같다. 

1. 게임 개발 기간이 단축되고 있다.
2. 더 많은 모바일 게임이 개발되고 있다.
3. 멀티플랫폼 개발이 증가 되고 있다. 
4. 게임 업데이트를 자주 진행하여 게임 수명을 연장하고 있다.

유니티 엔진을 사용해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유니티는 고퀄리티의 게임을 제작하는게 주 목적이 아니다.

간단한 샘플 테스트에 특화 되어 있어
시제품을 빠르게 개발한 뒤 시장의 분위기를 파악하는데 유용하게 사용된다. 
데모를 빠르게 만들어서 재미가 있는지 보는 것이다.

게임은 결국 재미가 있어야 하고,
재미가 있는지는 직접 해보야 알 수 있기 때문에
빠르게 만들어서 재미가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유니티는 이러한 과정이 중요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고
본인들의 포지션을 어느정도 확정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는 언리얼엔진도 블루프린트를 통해
개발 시간을 단축하려 하고 있고 (유니티 처럼)

유니티는 고퀄리티 영상을 구현하려고
업데이트를 많이 진행했다. (언리얼 처럼)

하지만 
4월에 발표된 보고서를 보면 유니티는 아직까지
본인들의 포지션을
모바일과
빠른 제품 개발에 중점을 두고
다양한 소규모 또는 개인이 개발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 

언리얼엔진으로 AAA 게임을 3년~5년에 1개씩 개발할 때, 
유니티로 1년에 2~3개씩 개발하는 것이
경제적으로 이득이라는 것으로 판단 한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언리얼엔진 역시 빠른 개발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는 점이다. 

고퀄리티의 게임 중심으로 빠르게 개발 할 수 있게 하려는 언리얼엔진과
빠른 게임 개발을 중심으로 조금 더 고퀄리리 게임을 만들려고 하는 유니티 

앞으로도 게임시장을 지금처럼 양분하며
두 기업 모두 명맥을 유지 할 수 있을까?